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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keting Science

유니클로(어쩌면 SPA들)의 실수 : 서울의 입춘과 도쿄의 입춘

Jin_x 2022. 2. 5. 00:26


가격대비 품질에 만족하면서 지난 FW 때 콜라보한 질 샌더(Jil Sander) 코트를 잘 입고 있는데.

이번에는 르메르(Lemaire) SS 콜라보라고 한다.

잘 나왔고, 가격도 좋고, 벌써부터 판다고 하는데 ... 너무 얇다(?!)

미리 사다놓고 입기엔 추운 날이 아직 몇주는 남은 기분에 일단은 뒤로가기를 눌렀다.

2022 SS Uniqlo x Lemaire collection lookbook
Average High and Low Temperature in Seoul and Tokyo (Weatherspark)
Average Hourly Temperature in Seoul
Average Hourly Temperature in Tokyo

서울은 도쿄보다 위도가 조금 높고, 대륙에 더 가깝기 때문에 연교차가 도쿄보다 크다.

그래서 절기[節分]상 같은 입춘이어도 겨울날씨에서 봄날씨가 되기까지 시간이 걸린다.

실제로 기온대(Temarature band)의 추세를 보면
도쿄의 2월 기온대는 서울의 3월 후순 ~ 4월 초순의 기온대와 비슷하고, 완연한 봄에 접어드는 도쿄의 3~4월 기온대는 서울의 4~5월의 기온대와 비슷하다.

서로 비슷한 따뜻함을 느끼기까지 한 달 정도의 시차가 있는 셈이다.



이 경우처럼 기온도 소비량의 중요한 변수가 된다.

지역별로 기온대에 맞춘 타이밍에 내놨더라면 어땠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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