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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探】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누가될까? (Social Sentiment)

Jin_x 2022. 7. 18. 09:24

'관심'은 하나의 재화(Herbert Simon)로 유권자 입장에서 비용이고, 후보 입장에서 수익이다.
한편 '호감'은 유권자 입장에서 후보라는 상징을 소비함으로써 얻는 심리적 효용이고, 후보는 그 상징의 공급자이다.

 

이런 맥락을 감안한 분석으로서 오른쪽의 포지셔닝맵은 후보 간 경합(Trade-off) 관계와 비교우위를 알 수 있게한다.

 

국민의힘의 4세력

데이터 분석 결과, 관심도-선호도 매트릭스 상에서 국민의힘 당대표(혹은 최고위원)으로 하마평으로 언급되는 인물들을 비롯한 관련 인물들은 총 4가지 경우로 분류되어 사람들에게 인식되고 있다.

 

1. 홍준표, 유승민, 나경원, 주호영, 김기현, 정진석 등의 소위 '중진그룹'
2. 이준석
3. 안철수 
4. 장제원, 권성동 등 소위 '윤핵관'

  • 4월 17일부터 7월 17일까지 3개월 간 대표적인 소셜 미디어인 네이버 블로그의 표본(n=71,963)을 대상으로 했다. 인물을 언급한 문서 수를 평균-표준편차 정규화(Standardization)한 이후, 0~1사이의 값을 갖도록 최대-최소 정규화(Min-max regularization)한 값을 관심도(Attention)로 정의하고, 중립언급으로 분류된 문서를 제외한 문서 중 긍정언급으로 분류된 문서의 비중을 평균-표준편차 정규화한 이후, 0~1사이의 값을 갖도록 최대-최소 정규화한 값을 호감도(Preference)로 정의했다.
  • 계층적 군집분석(Agglomerate cluster analysis)으로 덴드로그램(Dendrogram) 상에서 군집 간 거리가 0.1~0.2인 구간에서 최소인 군집 수를 도출했다. 해당하는 k값으로 k-평균 군집분석(K-means clustering)으로 할당할 군집에 따라 인물들을 분류한 뒤, 각각의 군집 내 중앙값을 산출한 결과이다.  

 

이준석 징계 이후, 달라진 권력의 파이

4세력의 총 언급량 중 각자의 파이는 중진 30%, 이준석 29%, 안철수 21%, 윤핵관 20% 순이었고,

총 긍정언급량 중 각자의 파이는 중진 39%, 안철수 29%, 이준석 22%, 윤핵관 10% 순이었다.

 

인지도와 호감도 게임인 정치판에서

중진 30%~39%
이준석 22%~29%
안철수 21%~29%
윤핵관 10%~20%

 

성상납을 비롯한 의혹으로 당내 윤리위 징계로 물러난 이준석,

권력 사유화와 불공정 논란의 중심에 서고 있는 윤핵관. 

 

중진, 이준석, 안철수, 윤핵관 순으로 국민의힘 안에서는 일단 '중진'이 가장 전면에 나서있는 모양새로 사람들에게 인식되고 있다.

 

 

'중진 그룹' 내의 예고된 쟁투

 

다만 중진의 파이는 여러 명이 쥐고 있다고 인식되고 있기 때문에 "이 중에 누가 주도권을 쥐고 가장 두드러지느냐"의 문제가 남는다.

 

언급량과 긍정언급량의 대역폭,
사람들에게 인식되고 있는 중진 안에서의 파이

홍준표 25%~27%
유승민 15%~16%
배현진* 13%~15%
김기현 13%~14%
정진석 9%~11%
권영세** 9%~10%
나경원 8%~9%
주호영 3%

 

*이준석 당대표와의 포지셔닝 대립이 있었던 바 포함함.

**현재 장관직을 수행하고 있지만, '중진 그룹' 군집의 중앙값(Centroid)에 가장 근접한,
즉 중진 간의 쟁투를 정리하고 중진을 대표할 수 있는 인물이라 포함함.

 

 

이미 홍준표, 유승민, 김기현, 나경원 등 중진은 몇 개월 뒤 당대표 선거를 앞두고 미디어의 관심에 조응하고 있다.

 

 

(참조) '윤핵관' 2인방, 경쟁관계로 보기엔 '밸붕'

윤핵관 2인방으로 언론에서 자주 일컬어지는 두 사람이 경쟁관계라기보다는 장제원 의원이 이야기하는 바처럼 "형제", 상하 관계, 선후배 관계, 나아가서 계급관계에 가까운 것으로까지 인식되고 있는 모습이다.

 

언급량과 긍정언급량의 대역폭,
사람들에게 인식되고 있는 '윤핵관' 안에서의 파이

권성동 74%~77%
장제원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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