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探】 빅데이터로 보는 국민의힘 당대표 예측

 

'관심'은 하나의 재화(Herbert Simon)로 유권자 입장에서 비용이고, 후보 입장에서 수익이다.
한편 '호감'은 유권자 입장에서 후보라는 상징을 소비함으로써 얻는 심리적 효용이고, 후보는 그 상징의 공급자이다.

 

이런 맥락에서 최근 3개월간(2022.11.28~2023.1.28) 안철수, 김기현, 나경원, 유승민, 윤석열, 한동훈, 이준석, 윤상현, 조경태, 황교안, 장제원, 권성동, 권영세, 홍준표, 배현진 총 14명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관련 주요인물들이 언급된 블로그 문서 표본 89,921건을 분석했다.

 

전당대회 본경선 3월 8일까지 약 한 달 여가 남은 시점이다.

과반 득표가 없는 경우 이틀 뒤인 결선투표로 이어진다.

 

1. 그간 중요 변수 : 한동훈의 불출마와 나경원의 불출마

최근 3개월 간의 데이터에서 한동훈 법무부장관은 가장 높은 관심도와 호감도를 보이면서 나경원, 안철수, 김기현, 유승민 등 다른 후보들을 압도했다. 한동훈 1강, 나경원, 안철수, 김기현 3중의 1강3중 구도였다.

관심도* : 한동훈 23.4% > 나경원 13.7% > 김기현 11.4% > 안철수 10.4%
> 유승민 9.1% > 이준석 6.6% > 홍준표 6.3% > 권성동 5.1% > 장제원 4.4%
> 윤상현 3.6% > 황교안 1.7% > 권영세 1.5% > 배현진 1.5% > 조경태 1.3% 
호감도** : 한동훈 20.4% > 안철수 14.6% > 나경원 13.9% > 김기현 13.0%
> 유승민 7.7% > 홍준표 7.4% > 윤상현 5.2% > 이준석 5.0% > 권성동 3.4%
> 장제원 2.4% > 배현진 2.0% > 권영세 1.9% > 황교안 1.6% > 조경태 1.5%

*관심도는 3개월 간 발행된 네이버 블로그 문서 89,921건 중의 후보간 상대적인 점유율,

**호감도는 3개월 간 긍정언급으로 분류된 네이버 블로그 문서 16,118건 중의 후보간 상대적인 점유율을 의미함.

 

2022년 12월 7일 한동훈 장관의 불출마가 확실시 된 이후 시점에 해당하는 최근 1개월 간의 데이터에서 나경원 전 원내대표는 한동훈 장관을 역전하면서 가장 높은 관심도와 호감도를 보였다. 나경원 1강, 안철수와 김기현 2중, 1강2중 구도로 변화했다.

관심도* : 나경원 23.3% > 한동훈 14.7% > 김기현 14.5% > 안철수 12.8%
> 유승민 8.1% > 이준석 6.0% > 홍준표 4.9% > 장제원 4.6% > 권성동 3.3%
> 윤상현 3.0% > 황교안 1.8% > 조경태 1.1% > 배현진 1.1% > 권영세 0.8% 
호감도** : 나경원 21.9% > 안철수 18.9% > 김기현 17.8% > 한동훈 11.8%
> 유승민 5.3% > 홍준표 5.0% > 이준석 3.7% > 윤상현 3.7% > 권성동 3.0%
> 장제원 2.5% > 배현진 1.9% > 황교안 1.8% > 조경태 1.5% > 권영세 1.2%

*관심도는 1개월 간 발행된 네이버 블로그 문서 44,137건 중의 후보간 상대적인 점유율,

**호감도는 1개월 간 긍정언급으로 분류된 네이버 블로그 문서 7,955건 중의 후보간 상대적인 점유율을 의미함.

 

2023년 1월 26일 '윤석열(혹은 김건희) 심기에 어긋난' 나경원 전 원내대표가 압박에 못이겨 불출마를 선언한 이후, 김기현과 안철수의 양강구도으로 좁혀지는 형국이다. 

 

2. 안철수 v. 김기현 누가될까

최근 3개월의 저량(n=19,587), 최근 1개월 간 저량(n=12,060), 최근 일주일 간의 저량(n=4,534)을 대상으로 한 양자간 관심도, 호감도 두 지표의 대푯값으로 평균치를 산출함.

안철수 對 김기현 양강구도만 두고 둘만의 상대적 점유율을 분석한 결과, 3개월 간의 관심도, 호감도 데이터 저량(Stock)에서 안철수가 미세하게 앞서다가, 최근 1개월 간 저량에서 김기현이 앞서다, 다시 최근 1주일 간의 저량에서 안철수가 뒤집는 모습을 보인다.

 

이처럼 안철수로의 쏠림현상이 최근 트렌드에서 나타나지만, ⓐ현재 기류를 유지해서 실제 투표장에서도 우위를 보일지, ⓑ유권자인 국힘 당원의 연령, 지역 편재가 이런 일반 여론에 얼마나 수렴할지는 관전포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