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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탐구】 가족·친척·친구·동료가 커밍아웃했을 때의 현명한 K-대처법 본문
1. 객관적으로 스스로 얼마나 두려움과 불쾌감을 느끼고 회피하고 싶은지를 확인해보자.
전반적인 동성애에 대한 공포증*(호모포비아)의 정도를 측정해볼 수있고, 점수가 높을수록 호모포비아적 경향이 커진다. 호모포비아 성향이 높을수록 동성애, 양성애, 성전환자에 대한 공포증을 가질 가능성이 높다. 물론 커밍아웃한 상대방이 고통스러울지라도 내 감정이 당장 중요하다고 느껴질 수 있다.
*) 공포증(恐怖症) 또는 포비아(phobia)는 불안 장애의 한 유형으로 예상치 못한 특정한 상황이나 활동, 대상에 대해서 공포심을 느껴 높은 강도의 두려움과 불쾌감으로 인해 그 조건을 회피하려는 것을 말한다.
호모포비아 테스트
본 호모포비아 테스트는 여러 경험적 차원에 걸친 동성애 혐오 경향을 측정하기 위해 과학적으로 검증된 테스트입니다.
www.idrlabs.com
- Ciocca, G., Capuano, N., Tuziak, B., Mollaioli, D., Limoncin, E., Valsecchi, D., ... & Jannini, E. A. (2015). Italian validation of homophobia scale (HS). Sexual Medicine, 3, 213-218.
- Parrott, D. J., Adams, H. E., & Zeichner, A. (2002). Homophobia: Personality and attitudinal correlates. Personality and Individual Differences, 32, 1269-1278.
- Wright, L. W., Adams, H. E., & Bernat, J. (1999). Development and validation of the homophobia scale. Journal of Psychopathology and Behavioral Assessment, 21, 337-347.
- 정서적 호모포비아는 동성애자를 만날 때 두려움, 혐오, 반발심 및 불쾌감과 같은 부정적 감정을 경험하는 경향을 말한다. 이 특성이 높은 개인은 동성애자들에게 분노를 느끼고 그러한 사람들이 처벌을 받을 필요가 있거나, ‘교정’되어야 한다고 믿을 가능성도 존재한다. 자신의 의심이 확실하지 않을 때조차도, 본인이 동성애자라고 여기는 타인에게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
- 인지적 호모포비아는 테스트 응시자의 마음 속 동성애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을 측정한다. 이 특성이 높은 사람은 동성애를 부자연스럽거나, 받아들일 수 없거나, 죄 짓는 것으로 보는 경향이 있다. 동성애에 대한 그들의 부정적 견해는 종종 사회에서 동성애 행위를 제한하거나 축소하려는 정치적 입장을 동반한다. 극도로 높은 점수를 받은 사람들은 동성애 자체도 불법이어야 한다고 생각할 수 있다.
- 행동적 호모포비아는 동성애자를 향한 거부, 배제, 협박 및 조롱이 포함된 행위를 나타낸다. 이 특성이 높은 사람은 동성애자로 여겨지는 사람들을 괴롭히거나, 놀리거나, 학대할 수 있다. 이들의 이러한 상호 작용은 대개 공격성과 두려움의 혼합의 결과물이며, 동성애자라고 믿는 사람들과의 밀접한 상호 작용을 피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2. 한국 사회의 인식과 비교한 자가진단 확인 (2021.7. 한국리서치 조사 참조)
- 성소수자(동성애자, 양성애자, 성전환자)를 우리 사회에서 포용해야한다. / 배제해야한다.
- 성소수자(남성동성애자, 여성동성애자, 양성애자, 성전환자)에 대해, 호의적이다. / 적대적이다.
- 직장 동료, 친한 친구, 부모, 자녀, 애인, 배우자가 각각 커밍아웃을 하는 경우, 이해하고 받아들인다. / 받아들일 수 없다.
- 동성 결혼 법제화, 동성 커플의 자녀 입양 각각에 대해, 허용해야 한다. / 허용하면 안된다.
2.1. 성소수자를 사회가 받아들여야 한다는 의견이, 반대 의견보다 더 많다.
- 2030 여성에서 특히, 정치성향이 진보적일수록, 종교가 개신교가 아니라면 사회가 LGBT를 받아들여야 한다는 입장을 평균보다 더 가질 가능성이 높다.
- 60세 이상 남성에서 특히, 정치성향이 보수적일수록, 거기에 종교가 개신교라면 사회가 LGBT를 허용하면 안된다는 입장을 평균보다 더 가질 가능성이 높다.
2.2. 성소수자에게 호의적이지도, 적대적이지도 않게 느끼는 사람이 과반수이다.
- LGBT에겐 적대적이지도, 호의적이지도 않고 특별한 감정을 느끼지 않는 사람이 과반수이다.
- 평균보다 더 호의적으로 느끼는 성별 x 연령대는 2030 여자이고, 평균보다 더 적대적으로 느끼는 60대 이상 남성.
2.3. 내 애인/배우자의 커밍아웃은 받아들이기 힘들지만, 동료나 친구라면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편이다. 가족의 커밍아웃을 받아들이느냐는 대략 반반.
[사회지표] 성소수자를 바라보는 우리의 시선 - 성소수자에 대한 인식
[사회지표] 성소수자를 바라보는 우리의 시선 - 성소수자에 대한 인식 - 한국리서치 정기조사 여론속의 여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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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그래서 어떻게 하면 좋을까?"
이곳까지 내려올 정도로 그 사람과의 관계를 소중히 하고 있다면,
이미 받아들여야 하나, 스스로를 돌아보는 고민을 시작했다면,
받아들여야 하겠는데 어려움을 겪는 과정에 있다면,
자신이 그 대상을 떠올리거나, 마주하면 특별히 반응하는 증상(공포증)을 자각하는 것이 첫번째.
호모포비아를 겪는 사람은 동성애, 양성애, 성전환에 대해서 생각하면
교감신경이 활성화돼 가슴이 두근거리고 혈압과 맥박이 상승하고,
사람에 따라서는 초조, 떨림, 호흡곤란, 설사, 졸도, 빈뇨 등의 신체적인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내 공포증의 정도를 인식하는 데에 성공했다면 이제,
회피하려는 충동대로 행동하는 대신에 두려움을 느끼는 상황에
스스로를 노출해 문제가 없다는 사실을 인지하는 것이 두번째이다.
커밍아웃한 상대방을 떠올리거나, 가능하다면 연락하거나, 만나거나,
어렵다면 유사한 상황에 놓인 사람들(자신이나 커밍아웃한 그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보거나,
TV나 뉴스에서 보게 되었을 때 회피하려는 충동을 자각하고 잠시 관심을 가져서
스스로에게 노출하는 등의 여러가지 방법이 있다.
나아가서, 진심으로 그 사람을 인정하게 되었을 때,
그 사람의 성향을 받아들인다는 지지표현을 하는 것이 세번째.
마지막으로 그 사람이 한국에서 살아오면서 겪은 고통에 공감하면서도,
앞으로 서로에게 건강한 관계를 지속해 나아가고, 일상에서도 자연스럽게
다른 사회적 소수자에게로도 지지하는 마음을 넓혀 나아가는 것이 네번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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